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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군주론-마키아벨리-2

by Ang ga 2025. 3. 8.

 

4장. 점령과 반란 – 다리우스 왕국은 왜 알렉산드로스 사후 반기를 들지 않았는가?

 

4-1. 2가지 유형의 국가

 

  • 군주국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1. 신하의 보좌로 다스리는 국가: 군주의 권력이 절대적이며, 신하는 군주의 은덕으로 권력을 가진다.
    2. 세습 영주들이 존재하는 국가: 각 영주가 고유의 영지와 백성을 소유하고 있어 군주의 절대적 통제력이 약하다.
  • 알렉산드로스 대왕 은 단기간에 아시아를 정복했음에도 그의 후계자들이 점령지를 쉽게 유지할 수 있었다.
    • 이는 다리우스 왕국이 투르크 같은 중앙집권적 국가 였기 때문이다.

 

4-2. 투르크와 프랑스

 

  • 오늘날 이 두 가지 유형은 투르크와 프랑스 에서 찾아볼 수 있다.
    • 투르크: 술탄이 절대 권력을 행사하며, 지방 행정관들은 언제든 교체 가능하다.
    • 프랑스: 여러 세습 영주들이 존재하며, 왕도 함부로 그들의 특권을 침해할 수 없다.
  • 정복과 유지의 차이
    • 투르크: 정복은 어렵지만, 일단 정복하면 유지하기 쉽다.
    • 프랑스: 정복은 상대적으로 쉽지만, 유지하기 어렵다.

 

4-3. 정복과 유지의 차이

 

  • 투르크를 정복하기 어려운 이유
    1. 술탄의 신하들은 철저한 종복이므로 외세와 결탁할 가능성이 낮다.
    2. 귀족과 관리들이 백성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반란을 유도하기 어렵다.
    3. 결국 외세는 투르크 내부의 내분을 기대하기보다는 강력한 군사력 을 준비해야 한다.
  • 그러나 일단 정복하면 유지가 쉬운 이유
    1.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면 술탄 가문 외에는 반란을 주도할 세력이 없다.
    2. 술탄의 혈통이 끊어지면 백성들은 새로운 지배자에게 쉽게 순응한다.
  • 반면 프랑스는 정복은 쉽고 유지가 어려운 이유
    • 불만을 품은 영주를 포섭하면 쉽게 침공할 수 있다.
    • 그러나 점령 후에도 생존한 영주들이 언제든 반란을 일으킬 수 있다.
    • 따라서 군주의 혈통을 끊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4-4. 로마사 속의 유사 사례

 

  • 다리우스 왕국과 투르크는 유사한 구조 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 알렉산드로스가 결정적인 승리를 거둔 후 유지하기 쉬웠다.
  • 반면, 로마는 스페인, 프랑스, 그리스에서 반란을 자주 경험 했다.
    • 이 지역들은 다수의 군주국(principati)이 난립하여 반란의 씨앗이 남아 있었다.
    • 시간이 지나면서 백성들이 과거 지배자의 존재를 잊을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 결론:
    • 중앙집권적 국가(투르크, 다리우스 왕국)는 정복이 어렵지만, 유지가 쉽다.
    • 지방분권적 국가(프랑스, 고대 그리스)는 정복이 쉽지만, 유지가 어렵다.

5장. 도시와 자치 – 점령된 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가?

 

5-1. 도시국가의 자치

 

  • 자치적인 법제 하에서 자유롭게 살아온 도시국가 를 정복했을 때는 다음 3가지 방안이 있다.
    1. 완전히 멸망시키는 방법
    2. 군주가 직접 거주하며 다스리는 방법
    3. 과두체제를 세우고 자치를 허용하는 방법
  • 스파르타와 로마의 사례
    • 스파르타: 아테네와 테베에 과두체제를 세웠지만, 결국 지배력을 잃었다.
    • 로마: 카푸아, 카르타고, 누만티아를 완전히 파괴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지배할 수 있었다.
  • 결론:
    • 도시국가를 확고히 지배하려면 파괴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 이다.

 

5-2. 공화정과 자유정신

 

  • 자유를 경험한 도시국가는 쉽게 굴복하지 않는다.
    • 반란이 일어나면 과거의 자유와 전통이 정당화의 명분이 된다.
    • 피렌체가 100년 동안 통치했던 피사도 결국 반란을 일으켰다.
  • 반면, 군주국에 익숙한 백성들은 군주의 혈통이 끊어지면 혼란에 빠진다.
    • 새로운 군주를 쉽게 받아들이고, 무력을 사용하지 않아도 순응한다.
    • 자신들 가운데 새 군주를 옹립하거나 새 집단을 형성하는 일에 서툴다.
  • 결론:
    • 공화국을 정복할 때는 완전히 파괴해야 한다. 차선은 군주 자신이 직접 거주하며 다스리는 것이다.
    • 군주국을 정복할 때는 기존의 통치 구조를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

6장. 강압과 설득 – 자신의 자질로 성립된 새 군주국

 

  • 훌륭한 군주는 과거의 위인을 모방한다.
    • 사람은 본능적으로 선인의 발자취를 따르려 한다.
    • 다만, 완벽한 모방은 불가능하지만 최대한 닮아가려 노력해야 한다.

 

6-1. 자질과 운

 

  • 새로운 군주국을 다스리는 데 필요한 요소
    1. 자질(virtù): 군주의 역량과 능력
    2. 운(fortuna): 시대적 기회
  • 운이 아니라 자질로 보위에 오른 자들의 사례
    • 모세, 키로스, 로물루스, 테세우스
    • 이들은 운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으로 기회를 포착하고 활용 했다.
    • 이들은 권력을 쥐는 과정은 어려울지라도 유지는 쉽게 한다.

 

6-2. 새 제도의 도입

 

  • 새로운 질서를 도입하는 것은 가장 어렵고 위험한 일이다.
    • 기득권층 은 개혁에 반대하며 적극적으로 저항한다.
    • 새로운 체제의 이익을 보는 사람 들도 소극적 지지만을 보낸다.
    • 따라서 새 질서를 도입하는 군주는 강한 권력을 유지해야 한다.

 

6-3. 회유와 믿음의 유지

 

  • 남의 도움이 필요한 자는 실패하지만, 자력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자는 성공한다.
  • 백성은 변덕이 심하다. 그들의 신뢰를 얻는 것은 쉽지만,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
    • 백성이 믿음을 잃었을 때는 강압적인 방법으로 통제해야 한다.
  • 무장한 예언자는 승리하지만, 무장하지 않은 예언자는 패망한다.
    • 예: 지롤라모 사보나롤라는 무력을 갖추지 못해 몰락했다.

 

6-4. 시라쿠사의 히에론

 

  • 히에론(Hieron 2세) 은 평범한 시민에서 군주가 된 인물이다.
    • 시라쿠사가 위기에 처했을 때, 그는 장군으로 선출되었고, 이후 보위에 올랐다.
  • 그가 성공한 이유
    • 기존의 군대를 해체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군대와 동맹을 구축 했다.
    • 자질과 전략 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통치를 확립했다.
  • 결론:
    • 새로운 군주국을 다스릴 때는 강한 군사력과 전략적 동맹이 필수적 이다.
    • 개혁 과정에서는 반드시 기득권을 철저히 제거하고, 신질서를 강력하게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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