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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군주론-마키아벨리-5

by Ang ga 2025. 3. 17.

제10장. 영토와 권력 – 군주국의 총력은 어떻게 측정하는가?

 

10-1. 수비와 민심

 

  • 군주는 외부 침략에 대해 자력으로 방어할 수 있는가?
    1. 자력으로 방어할 수 있는 군주
      •    충분한 군대나 용병을 고용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
      •    야전에서 맞서 싸울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2. 외부 지원이 필요한 군주(위험한 상태)
      •    적과 싸울 힘이 없어 성벽 뒤에 숨어 방어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    요새를 강화하고, 식량과 물자를 비축해야 한다.
  • 도시를 요새화하고 백성의 지지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인간은 힘든 싸움을 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 백성이 군주를 미워하지 않는다면, 적이 성을 공격하기는 쉽지 않다.

→ 독일의 요새화된 도시 사례

  • 독일의 도시들은 강력한 성벽과 무기, 식량 비축 덕분에 외부 공격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 공공재정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백성의 생계를 보호한다.
  • 이러한 조치는 시민들이 군주를 신뢰하고 저항하도록 만든다.

10-2. 포위공격 방어술

 

  • 강력한 요새를 가진 군주는 백성의 충성만 유지하면 외부 공격을 견딜 수 있다.
  • 대군이 1년 내내 성을 포위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적군은 결국 지치게 된다.
  • 포위 공격 시 백성의 충성 약화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1. 재산이 불타고 피해가 커지면 불안감이 생길 수 있다.
    2. 이때 군주는 ‘희망’ 또는 적에 대한 ‘공포’를 이용해 백성의 결속을 다져야 한다.
    3. 백성은 군주가 자신들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느끼면 더욱 충성하게 된다.
    4. 인간은 자신이 받은 은혜뿐만 아니라, 자신이 베푼 시혜를 통해서도 군주에게 유대감을 느낀다.
  • 군주는 충분한 식량과 무기를 확보하고, 백성의 사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11장. 교회와 세속 – 교회 군주국에 관해

 

11-1. 교회와 세속

 

  • 교회 군주국은 다른 군주국과 다르다.
  • 교회 군주국을 얻을 때는 운과 자질이 필요하지만, 유지할 때는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
  • 종교적 원리에 의해 자동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군주가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된다.
  • 나라를 방어하거나 백성을 다스릴 필요도 없다.
  • 백성은 나라를 떠날 수도 없으며, 떠날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 교회 군주국은 하늘의 섭리에 의해 다스려지므로 논의할 필요가 없다.
  • 신이 건립하고 유지하는 나라는 인간의 논의 대상이 아니다.

11-2. 교회 군주국의 성장

 

  • 과거에는 교회 군주국의 세속적 권력이 미미했다.
  • 그러나 지금은 프랑스 왕조마저 교황을 두려워할 정도로 강력해졌다.

 

샤를 8세 침략 이전의 이탈리아

  • 이탈리아에는 교황, 베네치아 공화국, 나폴리 왕국, 밀라노 공국, 피렌체 공화국이 존재했다.
  • 이들은 외세의 개입을 막고, 서로의 세력 확대를 견제했다.
  • 특히, 교황과 베네치아의 팽창을 막는 것이 주요 과제였다.

 

1) 베네치아 견제

  • 페라라 전쟁 때, 이탈리아 국가들은 동맹을 맺고 베네치아를 막았다.

 

2) 교황 견제

  • 로마의 귀족 가문(오르시니와 콜론나)을 이용해 교황권을 약화시켰다.
  • 교황은 로마에서조차 자유롭게 행동할 수 없었고, 종종 무력을 동원한 충돌이 벌어졌다.
  • 교황의 단명은 귀족 가문 제거를 힘들게 했다. (교황의 재위기간은 평균 10년이다.)
  • 이러한 이유로 교황의 세속 권력은 오랫동안 무시되었다.

11-3. 알렉산데르 6세, 율리우스 2세, 레오 10세

 

  • 교황 알렉산데르 6세는 체사레 보르자를 이용해 교황권을 강화했다.
  • 프랑스의 이탈리아 침공을 기회로 삼아 교황령을 확장했다.
  • 비록 그의 목표는 체사레 보르자의 세력 확장이었지만, 결과적으로 교황권을 강하게 만들었다.
  • 그가 죽은 후, 교회가 그가 만든 기반을 이어받아 더욱 강해졌다.

 

율리우스 2세의 등장

  • 알렉산데르 6세 이후 율리우스 2세가 등장하며 교황권은 더욱 강력해졌다.
  • 그는 로마냐를 점령하고, 로마 귀족의 세력을 완전히 약화시켰다.
  • 볼로냐를 장악하고, 베네치아를 공격했으며, 프랑스를 이탈리아에서 몰아냈다.
  • 율리우스 2세는 개인의 이익이 아니라 ‘교회’의 이익을 위해 행동했다.(성직 매매 등의 축재 방식 터득)
  • 그 덕분에 강력한 교황권을 구축할 수 있었다.

 

로마 귀족과 추기경

  • 과거에는 오르시니와 콜론나 가문이 교황권을 제약했다.
  • 그러나 율리우스 2세가 등장하며, 이들은 더 이상 위협이 되지 않았다.
  • 로마의 귀족들은 교황의 막강한 권력 앞에서 힘을 잃었다.
  • 추기경들이 가문 간 분쟁을 주도했으나, 이제는 교황이 모든 것을 통제했다.

 

레오 10세의 시대

  • 레오 10세는 율리우스 2세가 무력으로 구축한 강력한 교황권을 이어받았다.
  • 레오 10세는 선함과 지혜로 교황권을 더욱 빛나게 했다.

 

제12장. 군대와 용병 – 군대 조직과 용병대에 관해

 

12-1. 법률과 용병

 

군주국의 존속을 위한 핵심 요소: 법제와 군대

  • 군주가 나라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좋은 법제’와 ‘강한 군대’가 필요하다.
  • 강한 군대 없이는 좋은 법제도 유지될 수 없다.
  • 좋은 군대가 있는 곳에는 반드시 좋은 법제가 존재한다.
  • 군대는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1. 국군 (Proprie) – 국가가 직접 통제하는 군대
    2. 용병대 (Mercenarie) – 돈을 받고 싸우는 외부 병력
    3. 외국군 (Ausiliarie) – 동맹국에서 파견된 군대
    4. 혼성군 (Miste) – 국군과 용병 또는 외국군이 섞인 군대
  • 용병과 외국군은 무익할 뿐만 아니라 위험하다.
  • 군주가 용병을 신뢰하면, 결국 몰락할 수밖에 없다.

12-2. 용병의 문제점

 

1. 용병의 본질적인 한계

  • 용병대는 기강이 문란하고, 신의가 없으며, 전투에서 신뢰할 수 없다.
  • 강한 적을 만나면 도망치거나 항복하기 일쑤다.
  • 그들은 전쟁이 없을 때만 군주에게 충성한다.
  • 군주가 용병을 사용할 경우, 군주의 운명은 평시에는 용병대장의 처분을 받게 되고, 전시에는 적의 처분을 받게 된다.

 

2. 이탈리아의 실패 사례

  • 이탈리아가 프랑스 샤를 8세에게 손쉽게 점령당한 이유는 용병 의존 때문이다.
  • 이탈리아 군주들은 오랫동안 용병만을 사용했고, 결국 외국 군대에 무너졌다.
  • 용병끼리 싸울 때는 그럭저럭 성과를 내지만, 강한 외국 군대가 들어오면 아무런 저항도 못 하고 패배한다.

12-3. 군주의 군대 지휘, 용병의 배신

 

1. 군주는 직접 군대를 통솔해야 한다.

  • 군주국의 경우, 군주는 직접 군대를 지휘해야 한다.
  • 공화국이라면, 시민 가운데 한 명을 장군으로 삼되, 권력을 남용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견제해야 한다.
  • 경험상, 국군을 보유한 군주국과 공화국만이 강한 군대를 유지할 수 있다.

2. 용병대장의 배신 가능성

  • 용병대장이 유능할 경우:
    • 군주를 배신하고 스스로 권력을 잡으려는 야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 즉, 용병대장은 언젠가 군주를 위협하는 존재가 된다.
  • 용병대장이 무능할 경우:
    • 군주는 전투에서 패배할 위험이 커진다.
  • 즉, 유능한 용병대장은 위험하고, 무능한 용병대장은 쓸모없다.

 

3. 용병의 배신 사례

 

1. 카르타고의 사례

2. 마케도니아 필리포스 2세의 사례

3. 밀라노와 스포르차 가문

4. 나폴리의 여왕 조반나 2세

5. 피렌체와 존 호크우드

6. 베네치아의 실패


12-4. 이탈리아 용병의 역사와 문제점

 

1. 용병 의존의 시작

  • 로마 교회와 공화국이 권력을 가지면서, 자체 군대를 유지할 능력이 부족했다.
  • 결국 용병을 고용하게 되면서, 이탈리아는 외세의 침략에 무방비 상태가 되었다.

 

2. 이탈리아 용병대장들의 등장

  • 대표적인 인물:
    • 알베리코 다 바르비아노 (Alberico da Barbiano)
    • 브라초 다 몬토네 (Braccio da Montone)
    • 무치오 아텐돌로 스포르차 (Muzio Attendolo Sforza)
  • 이들은 군주가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싸웠다.
  • 결국 이탈리아는 프랑스, 스페인, 스위스의 침략에 철저히 유린당했다.

 

3. 용병대장들의 전략적 문제점

  • 용병대장들은 위험을 최소화하고, 전투를 피하는 방식으로 싸웠다.
  • 그들은 보병을 줄이고 적당한 양의 기병만을 운영하였다.
  • 적을 죽이는 대신 포로로 잡고 풀어주는 방식(몸값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전쟁을 장기화했다.
  • 야간 공격이나 기습전을 하지 않고, 겨울에는 전쟁을 쉬었다.
  • 결국 이탈리아는 전쟁 경험이 없는 군대로 전락했고, 외세의 침략에 무너졌다.

12-5. 결론

 

1. 용병은 군주국에 해가 될 뿐이다.

2. 군주는 직접 군대를 지휘해야 한다. 공화국의 경우, 장군을 신중히 임명하고 법으로 통제해야 한다.

3. 용병 의존의 위험성

  • 이탈리아는 오랫동안 용병을 사용한 대가로 외국의 침략에 철저히 무너졌다.
  • 이탈리아 군대는 규율이 없고, 전쟁을 피하는 방식으로 싸웠으며, 결국 무력화되었다.

4. 국군을 유지하는 국가만이 독립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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